양준혁이 대망의 20-20을 달성했다.양준혁은 15일 벌어진 OB와의 경기에서 8회 박명환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빨랫줄같은 20호 홈런을 뽑아 삼성 최초로 20-20클럽에 가입하는 선수가 됐다. 프로야구 통산 9번째.이날 삼성은 양의 대기록에도 불구, 10회까지 4시간23분의 지루한 승부를 벌이며 3대3으로 비겨 이틀연속 무승부의 진기록을 남겼다.
20도루를 일찌감치 달성해놓고 지난 13일 19호째 홈런으로 20-20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던 양은이날 6회까지 큰 타구가 나오지않아 목표 달성이 어려울듯 보였다.
3대2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8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양은 볼카운트 원스트라이크 원볼에서3구째 박명환의 1백37km 위력적인 직구를 날카롭게 받아쳤다.
순간 대구구장에는 떠나갈듯한 함성이 몰아쳤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빨랫줄같은 1백15m의 장쾌한 홈런이었다.
한편 해태는 잠실에서 LG를 8대7로 누르고 지칠줄 모르는 뚝심을 발휘했고 전주경기에서 쌍방울은 현대를 7대0으로 제압하며 3연전을 독식했다.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이상목 구대성의 계투로 롯데를 5대2로 물리치고 50승 고지에 올랐다.
◇프로야구전적(15일)
▲대구
O B 0000001200|3
삼성 0000020100|3
△삼성투수=성준 이상훈(5회) 최한경(7회) 전병호(8회.무) △OB투수=박명환 류한현(8회) 강길룡(8회) 박철순(9회) 한명윤(10회) 홍우태(10회.무) △홈런=양준혁(8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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