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與, 노원구 共助 원색적 비난

○…신한국당의 김철대변인은 일요일인 8일 4차례의 촌평과 한차례의 성명을통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노원구청장선거공조를 노원구민을 능멸하고 지방자치의 참뜻을 파괴한 폭거 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는등 예민한 반응.

그는 촌평을 통해 양김합작과 관련, 부부도 오래 살면 닮아간다. 자민련도 동거기간을 조절해야 한다 고 공박했고 신한국당지구당개편대회간섭과 관련, 일인지하의 겨울정당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신기하게 보일 것이다. 부러우면그쪽도 용기를 내보는 것도 괜찮을 지도 모른다 고 비아냥.

이어 구청장후보가 법적으로 자민련이고 정치적으로 국민회의 또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은 연합공천후보를 지지하라 는 등의 DJ의 발언에대해 그야말로 잡종교배의 전형임을 스스로 시인한 셈 자동응답기도 두번이상은 답변 안한다. 국민이 NO라고 세번이나 했으면 알아채야 할 것 이라고 힐난.

'與비난은 자녀교육에도 안좋다'

○…국민회의는 9일 신한국당 김철(金哲)대변인이 연일 촌평이라는 형식을 빌려 야당을 향해 비판수준을 넘어 이죽거리는 행태를 보이는 데 대해 집권당대변인의 야비한 언사는 옳지 않을 뿐만아니라 자녀 교육차원에서도 입에 담기어려운 표현 이라고 중단을 촉구.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이날 여당 대변인이 촌평이라는, 정치를 희화화하는형식으로 야당과 야당총재, 국민들을 모독하는 것에 대응치 않을 수 없다 며신한국당은 저질 촌평이 야당을 깎아내리는데 희희낙락하기 전에 자신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거울을 쳐다보아야 할 것 이라고 응수하고 계속될 경우,공식 문제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

李哲전의원 탈당움직임, 民主 긴장

○…민주당과 이기택(李基澤)총재에 대한 비난 발언으로 당기위에 회부된 이철(李哲)전의원이 9일 자파 지구당위원장들과 오찬모임을 갖고 집단 탈당할 움직임을 보이자 주류측은 총재단회의를 여는등 잔뜩 긴장.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이총재는 이전의원측 움직임과 관련, 나 개인에 대한 비난은 용납할 수 있지만 당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은 용서할 수 없다 고 흥분했으며 강창성(姜昌成)부총재도 당기위에서 이전의원에 대해 징계결정이 내려질경우 그대로 조치할 수밖에 없다 며 강경한 입장.

이전의원도 이날 서울시내 지구당위원장들과의 오찬모임에서 성명서를 내고 자신에 대한 당기위 조사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이총재체제와의 결별을 선언.

日방문 虛舟 귀국 연기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참관에 이어 한일포럼 4차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인 김윤환고문은 당초 9일오후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

한일포럼 행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일본 정계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는게측근들의 설명.

특히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으로서 오는 18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총회를 준비중인 그로서는 최근 일본 정가에서 나돌고 있는 중의원 해산설 을 멀리서 지켜만 볼 수는 없다는게 귀국연기의 사유.

그러나 자신의 영남정권 배제론 이 그 자신및 이회창(李會昌)고문에 대한 박찬종(朴燦鍾)고문의 공격을 초래하는등 최근 당내 파문의 화두 로 작용한 점을 감안, 파문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려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없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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