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단체선물이 안 팔려 관련업계가 울상이다.경기에 가장 민감한 추석 단체선물 판매는 올들어 계속된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감량경영 바람이불면서 추석을 10여일 앞둔 현재 예년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특히 백화점업계는 불황경기를 감안, 가격을 1만~2만원정도의 중저가를 주력품목으로 바꿔도 판매가 안돼 단체 고객잡기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백화점에 따르면 예년경우면 기업체의 추석단체선물은 추석을 열흘여 앞두고 70~80%%정도 주문이 끝나야 하지만 올해는 10~20%%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대구백화점의 경우 경기침체를 감안, 9월 한달간 기업체 특판목표를 작년보다 낮은 34억원으로잡았으나 14일 현재 매출액이 목표의 10%%에도 못미치고 있다.
거래건수도 작년보다 20%%이상 준 20건밖에 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특판인원을 예년에 비해 두배이상 늘려 대구를 비롯,경북 경남지역까지 활동범위를 넓혔으나 판매실적은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동아백화점도 14일 현재 기업체특판매출액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1.5%%나 감소해 올 추석 매출목표 38억5천만원의 15%% 실적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작년만해도 단체선물의 가격대가 2~3만원대였으나 올해는 1만원대로 낮아진데다 그나마 주문물량마저 적어 올 추석경기는 재미가 없을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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