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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통업계 '대형할인점'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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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텔타클럽' 11월중 오픈"

지역유통업계에 신업태인 대형할인점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동아백화점이 회원제창고형할인점 델타클럽 을 오는 11월에 오픈하는데 이어 현재 외지대형유통업체들이 부지매입을 끝냈거나 일부는 공사를 진행중이다. 외국대형유통업체들도 이에 가세, 대구지역에 부지를 이미 확보해둔 상태. 이런 추세라면 2000년에는 20여개 할인점이 좁은 대구시장을놓고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가격파괴를 주도하는 할인점을 저가지향형 점포 로 규정, 법적 지원을 통해 유통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대우경제연구소는 내년에 할인점의 시장규모가 올해의 2배인3조7천2백억원에 이르러 그동안 백화점이 주도해왔던 국내유통업계가 백화점 대 할인점간 의 경쟁구도로 바뀔것으로 내다봤다. 할인점의 급부상은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에다 저비용경영을 통한△가격파괴 △상품파괴 △영업시간파괴등 3파괴로 백화점보다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 지역백화점들이 할인점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할인점의 최대강점은 쓸만하면서도 값싼 생필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입점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0%%가 할인점이 백화점보다 5만~15만원정도 싸다고 대답했다. 현재 국내할인점의 상품가격은 품목에 따라 백화점보다 대체로 20~50%%정도 싸다. 이는 건축비, 판매관리, 인건비 등 투자및 점포운영비가 백화점의 절반수준에 불과해저가격상품공급이 가능하다기 때문.

할인점 출발당시 공산품 등 일부품목에 그친 상품수도 이젠 백화점수준에 육박했다. 1차식품에서가공식품, 잡화, 화장품, 스포츠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다. 판매방식도 다양화돼 박스판매, 묶음판매위주에서 주부들을 겨냥한 식품 등 소매도 시작하고 있다.가격파괴에 이어 고객들의 구매패턴변화는 할인점들의 영업시간파괴도 가져왔다. 서울의 킴스클럽이 지난해부터 24시간 연중무휴 영업에 돌입한데 이어 프라이스클럽도 지난 2월부터 연중무휴와 주말 영업시간 연장에 들어갔다. 외국유통업체인 마크로도 연중무휴에 하루 12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자동차보급이 확대되고 맞벌이부부와 야간활동인구 증가로 24시간 고객수요가 이어지고있기 때문. 연내로 정부규제가 없는 한 거의 모든 할인점에 보편화될 전망이다.동아백화점 황병건 신업태개발팀장은 할인점은 유통시장의 가격결정권을 장악,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상품을 싼가격에 공급하는데다 물가안정에도 기여,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까지 받고있어시장장악은 시간문제 라고 말했다.

한편 할인점이 유통시장의 혁명을 몰고온것은 분명하지만 지나친 저가공세로 인한 할인점간의 출혈경쟁이 조금씩 불거지고 있는데다 카드결제부재로 인한 소비자 불편 등이 아직 해결 과제로 남아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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