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3도 포함한 18개 시·도 26개팀 참가"사라져가는 전통민속예술을 발굴, 전승하기 위한 제37회 전국민속예술대회가 16일 경기도 성남시 일원에서 개막돼 이북 3도를 포함한 18개 시.도 26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있다.
특히 이번대회는 18개시.도 민속예술 경연참가 작품 가운데 경북도의 무을농악을 비롯해 양구돌산령지게놀이 충주달천풍물 토성관원놀이 영변성황대제 상문살굿 공주달공소리 목상동들말두레놀이 등 10여개 작품이 새로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들중 주목받는 작품을 소개한다.
▨양구돌산령지게놀이=개인이 승부하는 지게걸음싸움과 단체로 하는 상여놀이로 구성된다. 상여놀이는 편을 갈라 지게로 만든 상여를 부딪쳐 승부를 가리는데 상여가 부서지거나 뒷걸음질치면 지게된다. 특이한 것은 커다란 나무회대를두드리는 회다지 대목. 마을사람 눈밖에 나거나 불효를 저지른 사람을 불러 심성이 고와지도록 회다지해 마을구성원으로 복귀시킨다.
▨충주달천풍물=6.25전에 맥이 끊겼다가 최근 고증을 거쳐 재현됐다. 6.25 전충청북도, 경기동부지역을 순회하며 걸립한 풍물로 품삯으로 단원들의 생활을꾸렸다. 남자가 치마저고리를 입고 춤을 추며 어깨위에 오르내리는 춤놀이, 꼬마중놀이, 사발접시돌리기 등 다채로운 묘기로 구성돼 있다.
▨토성관원놀이=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대보름을 전후해서 행해지는데 악귀를 쫓고 인명무상과 오곡풍성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모의재판을 통해마을의 기강을 확립시키는 풍교적 기능과 토성의 지기를 억누르고 횡사한 영혼을 위로하는 민속신앙의 기능을 갖고 있다.
▨상문살굿=상가에서 무서운 살귀의 침해를 받아 앓는 환자를 치유하는 주술적인 무굿으로 여수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다. 다른 무굿과는 달리 무녀와 잽이들이 굿거리에 따라 귀신으로 치장하여 재담과 더불어 노래와 춤, 모의적인 놀음놀이가 어우러지는 민속극의 원초적형식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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