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사능물질 방출 월성원전

"중수사용 [삼중수소]많아"

국내 11기의 원전가운데 유일하게 중수로 원전인 월성원전 1호기에서 방사능물질 대량방출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있다.

중수로 특성상 천연 우라늄을 사용하고 가동중에도 핵연료를 사용함은 물론 감속재로 중수를 쓰기때문에 삼중수소가 경수로에 비해 월등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때문에 한전은 월성원전 종사자들에게 얼음봉지를 담은 마스크를 착용시키는등 삼중수소의 체내흡입을 막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 안전기술원은 삼중수소는 방사능을 띠고 있다는 점외에는 물과 성질이 똑같기 때문에 필터로는 제거가 안된다는 점을 들어 삼중수소제거 설비 설치를 수차 촉구해왔다.이에따라 한전은 중수로제거 설비의 수입을 검토했으나 원전발주처인 캐나다쪽이 원전1호기값에버금가는 거액을 요구해 자체에서 2005년 완공목표로 개발 방향을 돌려놓고 있는 상황이다.문제는 기형송아지와 기형강아지출산으로 어수선한 원전 인접주민들이 이번 삼중수소 파동으로술렁이고 있어 이들을 어떻게 설득하여 진정시키느냐에 있다. 기형가축이 잇따라 출산되자 주민들은 민간전문조사단 구성을 통한 주민.가축.식물.해양 역학조사를 요구해놓고 있는 상태이다.원전측은 원전주변지역 삼중수소등이 다른 경수로에 비해 1백13배인 1만6천5백큐리가 방출됐으나이는 방출허용치 15만6천큐리의 10분의1에 불과하고 인체에 위해성이 거의 없다는 해명이지만 원자력 안전기술원의 측정사실을 시원하게 공개한 후 대책을 세워야 할것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