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인접 지자체간의 공동현안을 협의하고 갈등을 조정하기위한 행정협의회 운영이 민선자치 이후 크게 저조하다고 지적, 이의 활성화를 각 시.군에 당부했다.
이의근경북도지사는 13일 열린 시장 군수 간담회에서 권역별 설치해놓은 행정협의회의 활성화를통해 효율적 행정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선 시.군에 대한 이같은 협조요청은 현재 구성돼 있는 동해권,북부권,구미권,상주.문경권,경산권,고령.성주권 등 6개 권역별 행정협의회의 운영이 크게 저조, 올해 경우 북부권에서만 4차례 개최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란 것이다.
특히 민선자치 출범이후 인접 시.군과의 협력이 불가피한 물분쟁, 쓰레기처리장 설치, 댐 건설, 온천개발, 골프장 건설 등이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이기주의의 심화로 이의 조정 해결을 위한 행정협의회가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경북도에 의하면 가야산 골프장 건설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성주군과 고령군은 올 해 이를다루기 위한 행정협의회를 열지않았으며, 형산강 수질개선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포항시와 경주시 역시 행정협의회를 통한 갈등 조정 방안을 논의하지않고 있다.
경북도는 따라서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없이는 업무의 효율적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지적, 연중 2차례 이상 행정협의회를 개최해 이를 자율조정기구로 자리잡도록 해 줄 것을 각 시.군에 요청했다. 〈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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