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구 슈퍼리그-삼성화재 신진식 원맨쇼

삼성화재가 신진식의 '원맨쇼'에 힘입어 '패기'로 맞선 상무에 역전승을 거두며 첫승을 올렸다.또 대학부의 성균관대와 여자부 현대도 나란히 1승씩을 신고했다.

삼성화재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97배구슈퍼리그 남자 일반부에서 국가대표 주포 신진식과 '월드스타' 김세진의 폭발적인 공격으로 상무에 3대1로 승리, 1승1패를 기록했다.성균관대 졸업예정인 가등록선수 신진식은 서비스 포인트 2개를 포함 13득점 31득권을 올렸고 김세진은 6득점 21득권했다.

개막전에서 재벌 맞수 현대자써비스에 선전하면서 첫 패배를 안았던 삼성화재는 경기초반 올해입단한 세터 방지섭과 공격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은데다 블로킹을 따돌리는 상무 세터 김병철의송곳 토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1세트를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2세트들어 김세진 신정섭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신진식의 강타가 잇따라 작렬, 8대0까지 내달으며 상무를 2점에 묶고 경기를 쉽게 끝냈다.

3세트에서 심연섭, 김종화를 앞세운 상무의 파상공세에 3대6 5대8 8대10으로 끌려다니던 삼성화재는 이후 신진식의 서비스포인트 2개와 김상우 김재만의 블로킹으로 15대11로 경기를 뒤집은뒤마지막 세트에서는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은 끝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대학부에서는 성균관대가 지난대회 신인상 장병철(2득점15득권)과 신입생 듀오 장신세터 신선호(1m96㎝),이동훈(3득점6득권)의 활약으로 방신봉이 버티고 있는 홍익대를 3대0으로 물리쳤다.성대는 힘과 높이를 앞세워 15대4, 15대11로 1, 2세트를 따낸뒤 3세트중반 10대6으로 앞서다 잇단 범실과 홍익대 주포 기용일(2득점17득권)의 공격을 허용, 10대12로 역전당했으나 신선호 안용수의 연속 블로킹과 이동훈의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가 주포 이은화(5득점12득권)와 억대신인 이명희(8득점5득권)의 활약으로 도로공사에 3대0 완승을 거두며 첫승을 올렸고 도로공사는 2연패 늪에 빠졌다.

◇25일 전적

△남자 일반부

삼성화재 3-1 상 무

(1승1패) (1승1패)

△남자 대학부

성균관대 3-0 홍익대

(1승) (1패)

△여자부

현 대 3-0 도로공사

(1승) (2패)

효성 3-0 담배인삼공사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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