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구슈퍼리그 선두 쾌속항진

남녀부 우승후보 1순위인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한일합섬이 3연승의 쾌속항진을 계속했다.또 여자부 선경인더스트리와 남자 일반부 LG화재도 1승씩을 올렸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97한국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남자 일반부리그에서 신인 후인정(10득점 18득권)과 '노장' 하종화(11득점13득권)의 위력적인 좌우강타에 힘입어 약체 서울시청을 3대0으로 완파했다.

현대차써비스는 1세트 초반 전열이 정비되지 않은듯 수비불안을 보이며 4대7 7대9 8대10 11대13으로 뒤졌으나 하종화의 후위공격과 안성제의 블로킹으로 15대13으로 역전한뒤 2, 3세트에서는하종화 후인정의 폭발적인 강타로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LG화재는 '국가대표 세터' 신영철이 빠져 전력에 공백이 생긴 한전에 졸전끝에 3대0으로 진땀승을 올리며 1승1패를 기록했다.

당초 절대 우세로 점쳐졌던 LG화재는 이날 범실을 무려 33개나 남발하며 수준이하의 경기를 보여 관중들을 실망시켰다.

LG화재는 7차례나 동점까지 가는 접전끝에 상대범실과 김성채 구준회의 블로킹으로 간신히 1세트를 건진뒤 2세트에서도 초반 2대4 4대6으로 뒤지다 김성채의 강타와 고려증권에서 트레이드된교체멤버 이재욱의 블로킹으로 15대11, 역전승했다.

한편 지난대회 준우승팀 한일합섬은 국가대표 세터 이수정을 빼고도 구민정, 박미경 등 장신들이맹활약, 약체 한국후지필름을 3대0으로 일축했다.

이수정을 대신해 세터자리를 맡은 박승남은 33.33%%의 토스 정확률로 공격수들의 매끄러운 공격을 유도했고 구민정(8득점 11득권), 최광희(7득점 11득권),박미경(8득점 7득권)은 공·수에 걸쳐빼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한일합섬은 높은 서브리시브 정확률(66.67%%)로 공격의 기반을 만든 외에 블로킹에서도 14대6의절대적인 우위를 보여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 장소연-강혜미 콤비가 이끄는 선경인더스트리는 한 수 아래의 흥국생명을 3대0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선경은 장소연(9득점9득권)의 활약으로 첫 세트에서 11대0으로 앞서다 갑작스런 팀워크 난조와정은선(4득점10득권)을 앞세운 후지필름의 맹추격에 13대13까지 쫓겼으나 한인영의 블로킹으로세트를 마무리하고 이후 완전히 주도권을 잡아 낙승했다.

◇26일전적

△남자 일반부

현대차써비스 3-0 서울시청

(3승) (3패)

LG화재 3-0 한국전력

(1승1패) (2패)

△여자부 풀리그

한일합섬 3-0 한국후지필름

(3승) (2패)

선경인더스트리 3-0 흥국생명

(2승1패) (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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