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시 무양정수장 이전 논란

상주시 도시과와 상하수도과의 졸속 행정과 부서간의 미흡한 협조체제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준공한 무양정수장이 이전될 처지이지만 일부 주민들이 이전을 반대, 사업추진이 초기부터 갈팡질팡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74년 자체 도시계획시 이곳을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한데다 건설부고시로도 대로1류1호선으로 지정됐으나 수도과와 사전협의없이 지난 83년 30억원의 예산으로 무양정수장을 설치한 것이 10여년이 지난후 서로 책임을 미루는 계기가 됐다.

도시과는 도로에 편입된 전.답3천평에 대해 45억원의 예산으로 보상금 지급에 나섰으며 상하수도과는 무양정수장을 폐쇄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낙동강 상류에 설치중인 도남취수장에서 공급하는 물보다 상수도보호구역내에서공급되는 물이 오염이 덜됐다며 무양정수장 폐쇄를 반대, 집단민원이 우려되고 있다.주민들은 "도로개설시 무양정수장을 피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행정부서간의 협의가 제대로 안돼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있다"고 비난했다. 〈상주.朴東植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