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정국'과 관련, 여권이 분주한 해법찾기를 통해 강경기조로가닥을 잡은 가운데 14일부터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노동계 파업사태에 대한동향을 점검하는 등 대책을 논의한 뒤 노동법의 실상을 알리기위한 대국민홍보작업에 전력투구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에따라 회의직전 강삼재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사 지하대강당에서 당 사무처요원들을 대상으로 '새 노동법 올바로 알립시다'란 제목의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중앙상무위주요 임원회의와 직능조직 임원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사회각계와 접촉하고 있는 이들이 노동법홍보의'전위대'가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
시도지부 차원에서는 이날 전국 15개시도지부가 일제히 대규모 노동법설명회를 개최했다.신한국당은 또 이날 불법파업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노동계에 떠도는 노동법관련, 유언비어에 대한 반박 자료등을 실은 호외 당보를 발행, 전국 지구당에 배포했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은 13일 두차례의 고위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및 오후 신한국당 소속의원, 지구당위원장연석회의와 청와대신년만찬, 시도지부 사무처장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사태수습을 위한 해법찾기에분주했다.
청와대만찬에서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개정된 노동법이 노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는점을 잘 알고 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남은 임기를 편하게 보내기 위해 법개정을 유보할수도 있었지만 국운과 직결되는 시급한 과제였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고 비장한결단이었음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그러나 아무도'노동법정국'에 대해선 구체적인 건의나 의견제시를 하지 않았다.청와대만찬에 앞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원과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지도부는 단합과 결속으로 난국을 헤쳐 나가자고 호소.
이홍구대표는 인사말에서 "김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건의할 생각이없다"고 잘라 말하면서도 "국회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되고 국민이 함께 나아가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필요할 경우 김대통령이각당대표들을 초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야당과의 대화 여지를 완전 차단치는않았다.회의에선 한승수경제부총리와 진념노동부장관의 노동법설명을 들은 뒤노동계의 파업중단 및 대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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