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코렉스 공장이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같은 설비를 먼저 도입한포철 코렉스공장의 경제성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
코렉스 공법은 기존의 고로법과는 달리 별도의 소결공정과 코크스공정을 거치지 않고 괴광형태의철광석과 무연탄을 같이 넣어 쇳물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포철이 지난 95년 11월 세계 최초로 사용설비를 도입해 가동하고 있다.
이와관련 포철은 항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코렉스 설비는 다른 제선법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다만 상용화 과정에서 업체별 상황에 따라 경제성은 달라지는 것"이라며 한보사태 이후에 떠도는포철에 대한 의문의 시각을 일축했다.
이후근(李厚根·40) 포철코렉스공장장은 종합준공 8개월만인 지난해 7월부터 정상가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부터는 목표치를 초과해 하루평균 1천9백50t의 쇳물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씨를 비롯한 포철기술진들은 한보와 포철의 코렉스설비 자체의 차이는 전혀없다"고 지적하고그러나 포철의 경우 30년에 가까운 제철기술을 확보한 상태에서 원료공급에서 쇳물생산 및 재품제조까지 지원설비가 완벽한 반면 한보철강은 항만·발전설비·원료도입등 모든 과정에서 포철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단적인 예로 포철은 코렉스공장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폐가스를 이용,시간당 1백메가와트의 발전비를 가동하지만 한보철강은 이를 모두 태워없애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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