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을 복용하면 무조건 살이 찌는 것으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어린이가 녹용 등이 포함된 한약을 먹으면 나중에 뚱뚱해진다는 말이 나돌기도 한다.과연 그럴까. 이런 속설은 인체의 잘못된 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한의학의 본질을 고려하지 않은것으로 사실과 거리가 멀다.
밥맛이 없어 여윈 것과 마찬가지로 식욕이 너무 좋아 식사량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것도 우리 인체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라 할 수 있다. 한의학의 중요한 치료수단인 한약은 이런 불균형상태를 조절하는 치료약인 것이다.
실제로 비만을 치료해주는 한방치료가 최근들어 각광을 받고 있다.
한방에서는 식욕조절을 위해 귀에 침을 놓는 이침법과 한약을 이용해 비만을 치료한다. 각 개인마다 살찌는 원인을 찾아 체질에 맞는 한약을 투여하기때문에 치료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몸에부담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감량할 수 있는 것이 한방비만치료의 최대 장점이다.그런데 왜 한약은 복용하면 살이 찐다는 선입견이 생긴 것일까? 그것은 '한약은 보약'이라는 그릇된 인식때문이다.
한약의 치료작용으로 8법이 있다. 8법이란 한법(汗法), 토법(吐法), 하법(下法), 화법(和法), 온법(溫法), 청법(淸法), 보법(補法), 소법(消法)으로 보약은 한약의 8가지 치료작용중 하나인 보법의일부일 뿐이다.
평소 영양상태가 좋은 사람이라면 억지로 보약을 고집해 기름진 밭에 필요없는 퇴비를 넣듯 식욕을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한의사의 진단을 바탕으로 인체균형을 바로 잡아주는한약치료를 받고 균형있는 생활과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도움말:대구시 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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