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도급 건설사 피해, 최대 1천억원 육박

(주)한보 부도로 공사대금을 못받은 하도급업체들의 피해 규모는 조사기관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최소한 7백억원대, 많으면 1천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는 6일 (주)한보의 부도로 공사 대금을 못받은 하도급업체는 78개사에 피해금액은 7백66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전문건설협회는 (주)한보로부터 공사대금을 못받은 회원사는 1백6개사, 피해금액은 9백3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문건설협회는 설비를 제외한 21개 공종의 전문업체들의 모임으로 하도급 공사대부분이 이 협회회원사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설비공사업체들만의 모임인 대한설비공사협회는 (주)한보로 인한 피해 상황을 따로 집계하지 않았으나 한보철강, (주)한보, 한보건설, 한보에너지 등 한보그룹 건설관련 4개 계열사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설비공사업체가 30개, 이들 업체의 피해액이 4백억원이라고 말했다.이와관련 (주)한보는 자사의 하도급 업체가 3백50여개며 이날 현재 하도급업체에 발행한 뒤 결제가 안된 어음이 9백30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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