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철 대형공사 잇따라...교통불편 예상

토목공사가 가능한 봄철을 맞으면서 대구시내 주요 건설 공사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상당수 대형 건설현장에서는 차량 통행 제한 등 교통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신천 동안도로=신천 상류인 상동교에서 금호강 지점까지 현재의 신천대로와 나란히 달릴 도로이다. 8개 현장사무소가 이미 만들어져 있고, 오는 13일쯤 본격 토목공사를 위한 기공식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 공사를 위해서는 현재 왕복 2차선 규모인 기존 도로 일부 구간 통행 제한 혹은 우회가불가피할 전망이다.

*구미고속도 확장=구마고속도로 서대구 톨게이트-성서IC 사이 3.4km 구간을 10차선으로 넓히기위한 공사가 5일 착수됐다. 우선 차량 통행용 지하차도 박스 등 구조물 공사부터 하고, 점차 일반구간 공사로 확장해 갈 예정이다. 일반구간은 토지 매입이 83%% 수준을 보이고 있다. 99년 완공예정이나 대구시는 내년말까지는 끝내 주도록 도로공사측에 요청하고 있다.

*앞산순환도로=현재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구간은 미군부대 구간과 대서지하차도(청소년 수련원앞), 월촌 고가도 등.

미군부대 구간은 이달 들어 다릿발 공사가 본격화됐다. 다릿발 5개를 만들어야 하나, 그동안 미군시설들의 이전이 안돼 늦춰져 왔다. 특히 이 지점에 있는 미군 방송시설 이전은 아직 안되고 있어 공사에 장애가 되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는 이전해 달라고 요청 중이고, 다릿발공사는 이미 진척되고 있다.

대서 지하차도 공사도 지난 겨울 사실상 중단돼 왔으나, 최근 본격화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늦어도 5월까지는 개통시키겠다"고 밝혔다. 길이 5백30m.

상인동에서 앞산 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의 편의를 위한 월촌고가교는 진작 건설 공사가 끝났는데도 개통이 미뤄져 왔다. 가로등 등 부대시설이 늦어진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달 중에는꼭 개통할 예정.

*반월당 지하공간 개발=반월당 동서로 4백80m를 파헤쳐 도로 밑에 지하 3층의 공간을 만든다.지하 1층 및 3층은 7백55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 지하2층은 3천1백평 크기의 상가 등이 들어선다.

시공회사로 결정된 삼성물산 등은 삼성금융플라자에 현장 사무소를 마련하고 이달 중 터파기에들어가기 위해 현재 도로 중앙 분리대 나무를 거의 뽑아낸 상황. 곧 토목공사가 시작되면 적십자병원 앞까지도 도로 전면을 파헤쳐야 해 복공판을 다 씌울 때까지는 교통이 크게 어려워질 전망이다.

오는 6월부터는 상가 분양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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