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신호등인지 모르겠어요"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사는 김종호씨(46). 사업상 하루에도 몇차례나 시가지를 통과하는 그는 신호등 때문에 울화통이 치민적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최근 포항의 북쪽인 나루끝에서 육거리-오거리-오광장을 거쳐 남쪽 끝인 시외버스정류장까지 그 수를 헤아려 봤다.
4.8㎞ 구간에 26개. 1백84m에 한개꼴이었다. 특히 나루끝에서 북구청 앞까지는 1.2㎞에 무려 8개나 세워져 있었다. 다른 구간도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그 수는 대부분 엇비슷했다."도대체 무엇을 기준해 신호등을 세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소통이 잘되던 구간도 어느날 갑자기 신호등을 설치, 흐름을 막아 놓고…"
그는 삼각산 삼거리, 죽도어시장 옆 삼거리, 두호동등을 신호등이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대표적사례로 지적했다.
"시가지를 돌아다녀보니 유력 인사의 건물이나 회사 앞 노상에는 예외없이 횡단보도 신호등이 있더군요"
20년째 운전을 하고 있는 그는 "상당수 신호등이 주민 편의와 원활한 교통소통보다는 특정인의로비나 압력으로 설치된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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