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무적근무자로 물의를 빚은 정대희(鄭大喜)씨 파문을 계기로 이른바 청와대내 '소산(小山)인맥'으로 불리는 10여명의 행정관들이 향후 자신들의 거취문제로 고심중이다.'소산인맥'으로 분류되고 있는 10여명의 행정관들은 대부분 문민정부 출범초 별정직 5급 행정관으로 특채된 이후 일정기간을 거쳐 4급으로 진급해 현재에 이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김현철(金賢哲)씨의 개인비서였던 정씨는 작년 10월부터 정무비서실에서 '무적'으로 5개월동안 근무하다가 이달초부터 출근을 하지않고 있으며, 또다른 개인비서출신 최동렬행정관(4급)은총무수석실과 민원비서실간 채용협의를 거쳐 작년 6월부터 민정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다.과거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통일민주당총재시절 당외곽조직이었던 중앙조사연구소(소장 김현철)가 3당합당후 민주사회연구소로 개칭돼 '광화문사무실팀'으로 불리며 활동하던 시절 이들중 상당수는 광화문사무실이나 나라사랑실천본부등에서 일하며 측면에서 선거지원을 해왔다.그러나 이들중 일부는 구민자당시절 대선 홍보대책위산하에서 정식으로 일하던 사람까지 포함돼있어 '소산인맥'으로 불리며 여론의 화살을 받고 있는데 대해 항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들이 근무중인 청와대 각 수석비서실을 포함, 인사담당부서인 총무수석실은 뚜렷한입장을 정리하지 못한채 '소산인맥' 정리여부로 고심하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정대희씨와 같은 무적근무자가 아닌 경우, 공식절차를 밟아 근무중인 행정관들을 과거 광화문사무실등에서 일했다는 이유만으로 정리하기는 현실적으로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행정관들중에는 구민자당 홍보대책위에서 언론관계업무를 담당했던 정무비서실의 C씨를 비롯, 정무비서실의 K, C, K, P행정관, 경제비서실의 Y행정관, 공보비서실의 J행정관등이 '소산인맥'으로분류되고 있으며 3급이상 비서관들중에도 '현철씨사람'으로 지칭되는 인사가 일부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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