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보철강 (주)한보 보고

한보철강은 어떻게 사업을 벌이다가 어떤 과정으로 무너졌는가. 한보그룹의 모기업인 (주)한보와한보철강은 어떤 관계일까. 온통 빚투성이의 회사가 과연 비자금은 어떻게 조성했는가. 한보와 권력의 관계는 무엇인가. 비자금은 얼마나 조성됐는가. 3일 국회 한보사건국정조사특위의 한보철강과 (주)한보에 대한 보고에서 여야의원들이 가진 의문점의 주요내용들이다.

▲공유수면 매립=한보철강은 공유수면 매립비를 평당 38만6천평으로 책정, 동일지구의 삼성종합건설보다 31만8천원이 비싸져 결국 2천2백68억2천만원의 부당 이득이 발생했다. (국민회의 김경재의원)

▲시설투자비의 과다와 비자금 조성의혹=한보철강은 같은 규모의 포철설비보다 1조6천8백25억원이나 더 들어 음성적 자금유출 의혹이 있다. 한보철강과 (주)한보의 채권채무 관계에서 받을 돈과줄 돈이 서로 3천6백억원 정도 차이가 발생, 비자금조성 의혹이 있다. (국민회의 이상수의원)

▲부실경영=당진의 한보철강 영빈관 사진을 보이면서 특급호텔보다 화려한 4백평이나 되는 영빈관을 꾸미는 회사가 망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자민련 이양희의원)

▲권력과 한보의 관계=한보는 김현철의 대북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북한 황해제철소에 3백30만달러를 불법 투자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는 현철씨의 권유를 따른것이다. (국민회의이상수의원)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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