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조선왕조실록-우리민족과 활역사 조명

드라마 '용의 눈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는 조선 태조와 태종.

이들은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끊임없이 첨예한 부자 갈등을 보여준다. 그러다태종 4년에 일어난 한 사건으로 이들은 화해하기 시작한다.

'TV조선왕조실록'은 15일 밤 10시15분 화해의 계기가 된 사건을 다룬 '태조가 태종에게 활을 쏜까닭은?'을 방송한다.

왕위에서 물러난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 칩거하다 한양으로 돌아오던 중, 마중나온 태종을 향해느닷 없이 활을 쏜다. 다행히 활을 빗나갔고 그 사건으로 태조는 태종을 왕으로 인정하게 된다.신궁(神弓)이라 불리던 태조였다. 그렇다면 활은 빗나간 것은 진정 하늘의 뜻이었던가?'TV조선왕조실록'은 이 사건을 시작으로 해 우리민족의 활에 대한 역사를 다룬다. 우리의 활은물소뿔로 만들어져 탄력이 있고 또 사정거리가 길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물소가 없다. 그 물소를 구하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있었고 결국 세종에 이르러서는 물소를 키워볼 궁리까지 하게된다. 그러나 70마리까지 번식한 기록을 끝으로 물소에 대한 실록의 기록을 찾을수 없게 된다.물소뿔에 얽힌 명(明)과의 관계, 무용총에 보이는 '말 달리며 뒤돌아 쏘는' 활쏘기는 가능한가, 선비의 육례로서의 활쏘기, 활에서 신기전까지 무기로서의 활등에 대해 살펴본다. 또 국가대표선수김경욱이 출연해 국궁과 양궁을 비교 분석한다.〈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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