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성원전-핵폐기물 저장시설 포화

"수영장형 수조는 이미 95%% 육박"

2·3·4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 월성원전의 기존 핵폐기물 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육박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발전소에 의하면 현재 고체 방사물 저장 용량은 중, 저준위 방사물(장갑, 덧신, 작업복등) 저장용량이 9천드럼이고 사용후 핵폐기물을 저장하는 곳은 수영장형 수조 4만3천7백76다발과사일로형 건식저장용기 3만2천4백다발이다.

이 중 '사용후 핵연료' 보관용인 수영장형 수조 경우 지난달 말 현재 이미 4만1백12다발을 저장,포화상태 직전에 있다.

사일로형 건식저장용기도 저장용량에 육박하는 2만8천6백80다발이 들어차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2·3·4호기를 본격 가동할 경우 고체방사물 저장을 둘러싸고 한차례 진통이 예상된다.원전측은 현고체 방사물 저장능력은 1호기만 처리할 경우 2020년까지 가능하나, 오는 6월 본격가동하는 2호기, 98년과 99년에 각각 가동하는 3호, 4호기의 핵폐기물처리를 위해서는 용기확장이시급다고 밝혔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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