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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분단상황은 언제 끝날까. 남과 북을 갈라놓은 철조망과 지뢰밭도 서러운데, 이른바 한반도를 에워싼 강국들도 내심으로는 '통일한국'을 원치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더욱 답답하다. 북의 연착륙(soft landing)은 물건너 갔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그래도 김정일정권은쉽사리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이 모든 언급들은 우리의 통일을 바라지않는 열강들의 속셈과 연결돼있는 '수작'으로만 보이니 더욱 속이 상한다. 미국의 시사주간뉴스위크지는 최신호에서 미국.중국.일본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은 통일한국이 강력해질 것을 우려, 주변국들에 위협이 되지않을 정도의 국력을 가진 그만그만한 상태로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보도했다. 더욱이 한국이 통일되면 일본을 사정권(射程圈)안에 두는 북의 미사일이 위협적이 될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미국은 통일한국이 중국과의 동맹 또는 종속관계로 급속히 힘이 모아질 경우 아시아의 세력균형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우려하는듯 하다. 이와 상반되는 견해도없지 않은데, 강력해질 통일한국에 대한 중국의 공격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래서 중국은 남과북이 분단된채 약체(弱體)로 남아 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북의 체제옹호를 위해 식량원조를 하고있고 4자회담등에도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통일문제가 왜 열강(列强)들의 손바닥에서 노는듯한 인상을 받게되는 걸까. 뉴스위크지는 오히려 우리에게 강한 메시지를전하고 있다. 민족의 동질성회복, 상호비방중지와 이해.협력의 틀을 너희 한민족 스스로의 힘과지혜로 빨리 짜라고…. 그 이전의 우리 내부정비와 각성도 촉구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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