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대구·경북 전역에 50㎜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대부분 지역이 해갈되었으나 일부지역에서 침수사태를 빚었고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다.
8일 오전까지 경북 영주에 87.5㎜가 내린 것을 비롯해 대구 41.7㎜, 영천 54㎜, 포항 38.3㎜, 문경72.5㎜ 등을 기록했다. 경남 거제에는 2백9㎜가 내려 전국 최고를 나타냈다.
이번 비는 올들어 가장 많이 내린 것으로 비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포항, 울진, 영덕, 경주 등경북 동해안 지역의 봄가뭄이 상당히 해소됐다.
8일 새벽 3시 10분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 35·36번 국도 교차지점의 현동교 개체공사현장에서 공사를 위해 설치한 가교(길이 39m, 폭7m)가 유실돼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경남 하동군 양보역 역사 인근 철로에서도 낙석 및 산사태가 발생해 열차가 탈선, 8일 오전 9시까지 경전선이 불통되는 사고를 빚었다.
7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다사면 서재리 일대 왕복2차선 도로 일부도 갑자기 내린 비로 물에 잠겨이길을 지나던 차량 10여대가 웅덩이에 빠져 견인되는 소동을 빚었다.
대구기상대는 "9일부터 다시 맑은 날이 이어져 무더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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