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어머니 중풍. 93년 아버지마저 중풍으로 쓰러지면서 13년째 눈물겨운 부모님 병수발.42세 노처녀 최해영씨(구미시 비산동 471)는 가장역할을 하면서 거동을 못하는 부모님 대소변을받아내는등 정성으로 부모를 봉양해 어버이날에 국민포장을 받았다.
현대판 효녀심청 최씨는 "우리가 어릴때 부모님이 대소변을 갈아주셨듯이 이젠 우리가 부모님께봉양하는것은 당연한것 아니냐"며 국민포장 수상자의 소감을 담담히 표현했다.자신이 곁에 없으면 부모님이 식사도 안하시고 대소변도 꺼리며 불안해 한다는 이유로 수상식조차 참석을 하지않아 주위를 감동시켰다.
7남매중 차녀인 최양은 부모님이 쓰러지자 "형제, 자매들중 부모님 모시기는 누가한들 어떠느냐"며 자신의 결혼조차 미루고 있다.
1천4백만원짜리 전셋집에서 부모님 뒷바라지를 하면서도 생활비를 벌기위해 하루종일 전자제품조립에 매달려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
구미시는 최씨의 불우한 환경과 효행사실을 뒤늦게 알고 지난3월 거택보호자로 지정, 매달 35만원을 지원해 주고있다.
〈구미.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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