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은 정의를 드러내는 일에는 둔하고… 사건을 조작하고… 핵심을 엉뚱한데로 몰고가는데는도사…'(책의 일부에서)
과거에는 나쁜짓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참회의 길을 걷고 있다는 한 '건달'이 최근 발간한 책이영주 지역사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책은 중학교 3학년(16세)때 처음 소년원 수감 이후 교도소를 '제집 드나들듯'한 석성열씨(37·영주시 휴천2동 495의4)가 공권력을 앞세운 폭력을 사회에 고발한다며쓴 '누가 죄인인가'.2백40쪽 분량의 이 책은 어린시절부터 최근 교도소 출감까지 석씨가 건달로 생활하며 겪은 일을기록하고 있다.
단순한 자서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빽 없는 건달'인 석씨가 자신이 억울하게 당했다고 '생각하는'사법당국의 잘못된 사건처리에 항변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조직 합류를 거부했다 칼로 난자당해 왼쪽팔이 영원히 불구가 돼버린 이 사건을 경찰이 인지하지도 않았습니다…'(책의 머리말에서)
또 범법자들을 제대로 교화하지 못하고 더 큰 범죄자로 만들어버리는 교정행정의 문제점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석씨는 '나와 같이 억울한 피해자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며"과거라는 잣대로 오늘을 재단하는 풍토는 사라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영주·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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