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핸드볼 선수권

"한국 사상첫 8강 쾌거"

한국이 제15회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쾌거를이룩했다.

한국은 27일 일본 구마모토 파크돔에서 벌어진 대회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강호 유고에 37대33으로 역전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지난 86년 제11회 대회부터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이 준준결승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예선리그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물리치는 등 선전을 거듭한 한국은 유고를 맞아 전후반60분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진땀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유고의 고공 공격과 수비벽에 밀리며 고전, 12대13으로 뒤진채 전반을 마친 뒤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서 결국 30대3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들어갔다.

연장전은 한국 페이스.

한국은 연장 전반 3분 유고의 패스 범실을 조치효(스위스)가 가로채 상대진영으로 돌진, 통쾌한점프슛으로 그물을 갈라 31대30으로 먼저 앞서갔다.

이후 마음이 다급해진 유고가 잇따라 실수를 범하는 틈을 타 한국은 조범연(일본)과 박성립(상무)이 연속 득점, 34대31로 연장 전반을 마쳐 승리를 예감케 했다.

한국은 연장 후반에도 침착한 플레이로 3골을 보탰다.

◇27일 전적

△16강전

한국 37-33 유고

아이슬란드 32-28 노르웨이

스페인 31-25 크로아티아

이집트 24-20 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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