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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오성고 뒷산에 꽃밭 아침 등산객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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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고 뒷산은 아침이면 우리 동네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중턱에 오르면 넓은 공간이 나온다. 이곳에서 운동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이웃간의 정을 쌓는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이곳에 꽃밭이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다. 누가.왜.이 꽃밭을 만드는지 아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50대 후반의 어른이 계속 꽃나무를 옮겨심고 거름과 물을 주다 보니 어느새 제법 큰 꽃밭이 된것이다.

최근에야 그분과 꽃밭의 존재를 알게된 동네사람들이 왜 이런 일을 하냐고 물으면 자기집에 정원수와 꽃나무가 많아 좀 옮겨 심었다고 말할뿐이었다. 가뭄이 심할때는 집에서 물을 들고와 주는것을 종종 본다.

거창한 일도 아니고 이름이 알려지는 것도 아니지만 남을 위해 주변을 아름답게 가꾸는 이런 분이야말로 봉사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본 보기가 아닐까 한다.

윤육한(대구시 수성구 범어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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