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대표가 27일 경선출마 선언에서 대표직 사퇴시기에 대한 명시적 표현을 하지 않음에 따라신한국당의 이대표측과 정발협 등 반이진영 간의 갈등이 전당대회 연기와 대표 교체를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그리고 경선불참까지 거론되는 등 분당 일보 직전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특히 정발협의 서청원 간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대표가 더 이상 고집하거나 총재께미루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것이고 지금부터 문제의 본질은 대표직사퇴가 아니다"며 "이대표의 양식과 도덕성 자체에 대한 신뢰를 철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해 이대표측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서간사장은 또 "과연 이대표의 무엇이 당과 나라에 필요한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과 국가를 위해 우리 모두가 심각한 결정과 판단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이대표측과의 정치적 결별 등을 포함하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박찬종, 이수성고문, 이한동, 최병렬(의원, 이인제경기지사 그리고 김덕룡의원을 대신한 이신범의원 등 6인주자들과 정발협의 서간사장이 참석한 이날오후의 회견에서도 반이진영은 전당대회연기와 대표교체, 그리고 경선불참 방안까지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발협은 또 이날 오후 서울 63빌딩에서 소속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발협 수도권지부 결성식을 갖고 이대표의 불공정성설명회를 갖는 등 맞불작전을 펼쳤다.〈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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