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상반기 영대의료원에서 뽑은 모범직원 이기분씨(29).
이름 그대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기분좋게 해주는 사람이다.
88년 입사이래 원무과에서 외래진료등록, 수납예약등의 업무를 담당해 오고 있는 이씨가 하루 상대하는 사람은 6백여명.
주로 병원을 새로 찾는 환자들의 접수를 담당한다.
하루종일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면 때로는 화장실 가고 싶어도 참아야 하고 몸이 파김치가되기도 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다.
이씨는 원무과에서 가장 일찍 출근하는 사람중의 하나다.
병원업무가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하지만 이씨가 접수대에 앉는 시간은 1시간 이른 7시 30분.아침 일찍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 이들의 편의를 돕기위해서다.
병원이 불친절하다는 소리를 들을 때 제일 가슴이 아파요 라고 말하는 이씨는 업무량이 많아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고마워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고.할아버지, 할머니들 중에는 보호자 없이 혼자 오셔서 많이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자주본다. 바쁘더라도 꼭 보호자가 같이 왔으면 좋겠어요 라고 환자 가족들에게 부탁한다.
95년 결혼. 현재 한국통신에 근무하는 동갑내기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崔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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