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자동차학원이 운전면허시험 일부를 담당하도록 지난해 7월 도입된 자동차운전 전문학원제가시행 일년만에 삐걱대고 있다.
일부 전문학원이 무자격 강사 채용, 자체 학과평가 성적 조작, 출석상황 허위기재등 불법사실이드러나면서 경찰이 학원에 경찰관을 배치, 감독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대구시내 전문학원 20곳에 경찰관 2명씩을 배치, 학원의 탈불법행위 적발에 나서 학원운영, 교육및 기능점검 실태를 중점 감독하고있다. 경찰관들은 수강생이 강의를 받지 않았는데도 교육생 원부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자체 기능점검에 불합격된 사람에게 10시간 이상 보충교육을 받도록 '쿠폰'을 강매하는 행위를 집중 감시하게 된다.또 기능점검때 학원 기능점검원이 운전요령을 알려주는 '커닝', 말뚝 끈 나무 등으로 바닥에표시를 하는 행위, 도로주행 점검때 기능점검원의 뇌물수수도 단속한다. 대구~경북에선 현재 적발된 학원이 없으나 기능시험 합격률을 높이려 등반코스높이를 규정보다 낮게 만들거나 학과 강의를 받은 것처럼 허위로 교육생 원부를 작성한 학원이 있다는 정보가 경찰에 접수되고 있다.대구의 전문학원 면허시험 합격률이 80~90%%로 칠곡 국가면허시험장의 25~30%%보다 3배이상높은 것도 불법 시험관리 때문이란 의혹을 낳고 있다. 전문학원 한 관계자는 "전문학원 합격률이 높은 이유는 수험생이 코스와 차에 익숙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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