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젊은 문학인들 인터넷 사이트개설 준비

"독자와 '인터넷 집필'" 대구의 젊은 문학인들이 인터넷에 문화비평매거진과 사이버갤러리를 개설,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최근 수성구 범어동에 문화기획사 '샨티'사무실을 내고 인터넷 사이트개설을 준비중인 이들은 소설가 구광본 장정일 우광훈씨와 시인 노태맹 김선굉 송재학씨등. 90년대들어 문화비평이 새로운문화장르로 자리잡아가는 추세에서 인터넷을 통한 문화비평의 장을 열어간다는 것이 '샨티'의 운영취지다.

9월호를 창간호로 낼 웹(Web)매거진 '샨티'는 6인 기획위원들과 독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비평지로 선보인다. 기존 잡지와 달리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영화, 음악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독자들의 비평활동을 수용할 방침이다. 외설시비로 법정구속된 작가 장정일씨의 '독서일기'도 고정란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사이버갤러리 '샨티'는 국내작가들의 현대미술작업 흐름을 보여주는 전문화랑으로 운영된다.9월부터 정병국씨의 개인전과 정태경 홍창룡 김호연 윤강미 이명훈씨등 12인 작가가 참여하는 넷(Net)오디세이전을 개관기념전으로 잇따라 열 계획이다. 미술분야에 관심의 폭을 넓혀온 구광본씨가 큐레이터를 맡아 기획운영할 이 전자갤러리는 내년부터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대관하며 역량있는 작가들에게는 상설 개인전시실도 제공하며 외국화랑과 비평가를 대상으로 전자메일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도 펼칠 계획이다.

연락처 (053)744-6691. 인터넷주소 Http://soback·kornet·nm·kr/ ~shanti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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