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과장급인사 안팎

18일 발표·시행된 대구시의 본청 과장급 인사는 한달전 있은 국장급 인사 및 연말 정년퇴임 예정자 4명의 공로연수 시작 등으로 자리가 비어 이뤄진 것. 곧이어 계장급 인사가 있을 예정이나기술분야 몇명은 이번 인사에서 앞당겨 배치되기도 했다.

이번 인사는 두가지 특징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첫째는 계장에서 과장으로 10명(행정직7명, 기술직 3명)이 승진한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직 과장(서기관)이 배출됐다는 점. 시 공무원들의전반적 전문화 추세에 한걸음 진척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둘째 특징은 관례와 달리 초임 과장들에게 쉬운 직책부터 맡기지 않고, 계장으로 있던 바로 그과(課)의 과장으로 제자리 발탁한 경우가 여럿 있었다는 점. 이때문에 고참들을 주로 배치하던 소위 국(局) 주무과장급 자리에까지도 초임 과장들 몇몇이 바로 임용됐다. 대구시 인사가 상당히대담해졌다는 평가.

문화계장이 문화예술과장으로 제자리 승진했으며, 한 초임 과장은 곧바로 교통국 주무인 교통정책과장으로 임용됐다. 흔히 민방위국 과장으로 먼저 가던 토목직 승진 전례도 깨졌다. 도로과 계장이 곧바로 요직인 도로과장으로 승진한 것.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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