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미 수입차 관세 이견 못좁혀

【워싱턴.孔薰義특파원】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된 한미 자동차협상에서 양국은기존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난항을겪고 있다.

미국측은 엔진배기량 기준으로 된 한국의 자동차세 부과기준을 바꾸는 것을 포함해 자동차 수입관세 추가인하 등 세제 관련 요구를 계속 고집하고있는데 대해 한국측은 세제개편 문제는 협상의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협상이 결렬되는 경우 미 정부는 오는 30일까지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슈퍼301조'지정 여부를 결정,의회에 통보해야 한다.

그러나 워싱턴 현지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미 정부가 한국에 대해 '수퍼301조'를 적용하는 극단적인 조치보다는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불공정무역 관행을 문제삼아 한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조치를 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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