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호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지금의 금융위기를 금융개혁과 기업 구조조정의 기회로 최대한활용하되 물가인상, 실업, 외채, 수출, 생산 등 각종 거시경제지표에 대한 탄력적인 경제운용으로IMF구제금융이 가져올 부작용을 최소화해 복합불황에 대비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경제를 교란시키는 투기를 억제하는 한편 경제주체도 건전하고 합리적인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
▨민영창 대구경실련 사무처장=IMF 자금지원이 이뤄지면 물가상승, 감원 등으로 고통과 내핍을강요당하는 서민들의 수가 훨씬 증가할 것이다. 범시민적 경제살리기 운동의 성공을 위해 가장시급한 정부의 과제는 물가안정이다. 대통령 후보들도 장밋빛 공약이 아니라 정부의 비용절감과물가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것이다.
▨문영수 대구시 경제국장=지방정부가 할수 있는 정책수단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 솔직히 너무답답하다. 지자체는 예산을 아끼고 근검절약해 나가는 소극적인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기업이나 경제단체들과 힘을 합쳐 예금장려, 국산품애용, 해외여행자제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
▨진병용 대은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정부는 과감한 행정개혁을 통해 조직을 축소하고 공무원을 감축하는등 솔선수범해야 한다. 금융기관들도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신인도를 높이고 강제적인 구조조정에 앞서 스스로 비효율적인 부문을 축소.폐지함으로써 금융개혁에 앞장서야 한다.
▨이영옥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부장=소비자들은 과시적인 고가 사치품 구입을 지양하고 품질과가격을 생각하는 선진형 소비문화 정착에 힘써야 한다. 소비지향적인 해외여행 자제, 음식물 남기지 않기, 가까운 거리 걷기, 물소비 줄이기, 한 등 덜 켜기 등 작은것부터 실천하는 절약정신이필요하다.
▨최연숙씨(38. 주부.대구시 수성구 신매동)=주부들은 마른 수건을 다시 짠다는 각오로 가계 지출을 줄이고, 기업들은 구조조정이라는 당면한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앞에 솔직히 사과하고 시기에 맞는 적절한 정책을 세워 실천해나가야 할것이다. 이제는 모든것을 새로 시작해야 할때인것 같다.
〈경제부.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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