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스포츠 스키 시즌이 개막됐다.
보광휘닉스파크리조트, 용평리조트, 현대성우리조트, 알프스리조트 등 강원도내 4개 대형 스키장이 지난 22일 일제히 문을 열었다. 대구·경북지역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북 무주리조트는 29일 개장할 계획이다. 베어스타운과 지산리조트는 다음달 6일, 나머지 스키장들도 다음달 13일까지는 개장할 예정이다.
강원도 4개 스키장에는 개장 첫날부터 1만여명의 스키어들이 몰려 설원을 질주했다. 스키는 이미 90년대 들어 젊은층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대중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경우 전국에서 3백50여만명이 스키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각 스키장들은 고객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흥미를 끌수 있는 이색적인 기구나 시설을많이 도입했다. 또 신세대들이 스키보다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점을 감안, 기존 슬로프를 개방하고스노보드 점프 시설인 하프파이프(Half Pipe:파이프를 두동강 낸 것처럼 만든 U자형의 구덩이)등새로운 시설도 설치했다.
국내 최고의 스키장 시설을 갖춘 무주리조트는 지난 주말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여건이 좋지않아 개장을 1주일 연기했다. 29일 슬로프 12면을 개장하고 12월말이나 내년 1월초쯤 전체 슬로프 30면을 모두 개방할 계획이다. 무주리조트는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하프파이프를설치하고 슬로프 25면을 스노보드용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또 올 겨울에는 눈썰매장과 비슷한 튜브(보트)설매장을 따로 개설하고 스키 초보자들을 위한 1일스키강습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부터 마련하기로 했다.
용평리조트는 산정상에서 시작되는 국제규격 슬로프 4면을 신설하고 리프트 티케팅을 전산화, 이용객들의 대기시간을 크게 줄였다. 그린, 뉴그린등 4면의 슬로프를 스노보드용으로 개방했고 너비20m, 높이3m에 길이 1백m 규모 하프파이프를 설치했다.
휘닉스파크리조트는 좁고 굴곡이 심했던 파라다이스 코스를 중하급자들을 위해 직선형으로 바꿨다. 또 가족고객을 위해 눈썰매장을 무료로 개장한다. 스노보드 허용 슬로프는 6면으로 늘렸다.성우리조트는 최장코스인 브라보슬로프 정상까지 고속리프트를 설치했다. 스노보드 전용코스는 2면. 스키박물관으로 유명한 진부령 알프스리조트는 유아들을 위한 스키캠프를 운영하고 다음달 5일까지 각종 이용료를 50%% 할인해줄 방침이다.
지산리조트는 슬로프 3면을 스노보드용으로 개방하고 전시즌 장비 대여료를 50%% 할인할 예정이다.
〈金敎盛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