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구, 대폭적 조직개편 인사 단행

청구그룹(회장 장수홍)이 13일 대폭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특징은 조직슬림화와 대구지역에 대한 장수홍회장의 친정체제 강화. 또 대구와 서울로 나뉘어 있던 조직 및 사업구조의 서울부문 강화를 들 수 있다.

청구그룹은 (주)청구, (주)청구산업개발,(주)청구주택등 건설3사를 일원화해 통합관리하고 전체 임원의 26%%(54~40명)를 감축했다. 임원은 단일 또는 몇개의 팀을 맡아 기획 관리 현장기능 수행을동시에 하도록 했다.

종합건설업체로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신제품개발위원회, 원가통제위원회등을 운영, 전략사업을강화할 방침이다.

후진 양성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던 조특래 청구산업개발사장은 그동안의 공로를감안해 (주)청구 대구지역 부회장에 승진, 기용됐으며 장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고 조직 장악력이뛰어난 서원교 서울사업본부장이 (주)청구 대표이사 사장으로 대구지역을 총괄하게 됐다.청구그룹은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지금까지 형식적으로라도 지역 기업이라는 이미지 심기에 주력해왔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통상 대구에서 먼저 발표했던 인사를 서울에서 발표했으며 조직개편도 완전히 서울본부 중심으로이뤄졌다. 사업 업무 관리 감사등 모든 권한이 서울에 집중돼 있어 지역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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