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도어음 융통할 길 마련해야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음으로 협력업체를 지원해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청구 협력업체 채권단 총무인 정효교 럭키하우징사장은 협력업체들도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하겠지만 정책적인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사장은 4/4분기 부가세 납부유예 필요성에 대해 "받은 어음이 모두 부도났기 때문에 소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설사 돈을 갖고 있더라도 청구 협력업체라는 이유 때문에 모든 재산이 압류당해 있어 부가세를 낼 형편이 안된다"고 하소연했다.

부도업체 어음에 대한 부가세 환급제도가 있긴 하지만 이는 실제 파산이 이뤄져야 하는등 시일이많이 걸려 하루를 넘기기가 어려운 협력업체들에게는 당장 큰 도움이 안된다.

정사장은 또 최소한 일부 노임이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청구 부도 어음을 갖고 융통할 수 있는길을 마련해달라고 금융권에 희망했다.

정사장은 "청구발행 어음중 이미 할인된 어음에 대해 화의가 받아들여질 때까지만이라도 압류를중단,가족들의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줄여줄 길은 없겠느냐"고 호소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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