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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상호지보 신용보증 전환 요구

재계가 상호지급보증채무를 신용보증채무로 전면 전환해줄 것을 요구키로 해 차기정부와 금융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특히 신용도가 떨어지는 대기업 한계계열사의 정리문제를 금융권이 사실상 안게된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전경련회관에서 가진 회장단회의에서 재계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현재 30대 그룹이 안고있는 계열사 상호지급보증채무를 신용보증채무로 전면전환해줄 것을 차기정부와 금융권에 건의키로 했다.

그러나 재계의 이같은 입장이 받아들여지면 신용도가 낮은 대기업 계열사의 경우 도산이 불가피해지고 채권단은 도산기업의 재산정리로 채무를 회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금융권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0대 그룹의 상호지급보증채무는 5대 그룹의 10조8천억원을 포함해 모두 33조원대에 달한다.전경련 회장단은 이와 함께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을 전경련 차기회장으로 사실상 확정짓고 회장단·고문단 의결과정 등 관련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에 공식발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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