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외채 상환압력이 가중되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시중의 돈이 한국은행과 투신사에 몰리는 자금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고금리상태가 유지되면서 예금자들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져 적금, 부금 등 장기예금을 대거 해약, 1백만~2백만원 단위로도 1~3개월짜리 정기예금으로 전환하거나 투신사의 고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등 과거의 거래은행을 떠나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곳으로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투신사 수신고는 공사채형이 2월들어 지난 17일까지 단기 2조1천77억원, 장기 2조4천1백93억원 등 모두 4조5천2백70억원이 늘어나 잔액이 89조7천1백90억원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신종적립신탁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12월중 4조5백87억원이 늘어났던 은행신탁계정은신종적립신탁의 사실상 폐지로 이달들어 3조2천93억원이 감소, 잔액이 2개월여만에 1백90조원 밑으로 떨어져 1백89조5천2백87억원에 그치고 있다.
또 비교적 자금사정이 원활한 대기업들이 외채상환 압력으로 달러를 확보하느라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매입하고 있어 은행에서 제공한 자금이 외환시장을 거쳐 다시 한국은행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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