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8일 낮(현지시간) 미국이 장래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감행하게 될 경우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난 사무총장은 이날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가 유엔 결의에 따른 대량파괴무기의 사찰 약속을 또다시 지키지 않으면 안보리가 군사행동을 취할 여지가 많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그같은 행동은 (안보리에서의) 사전협의가 요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그의 이같은 발언은 이라크가 아난 사무총장-이라크 정부간의 무기사찰 합의를 위반하게되면 유엔 결의에 따라 일방적인 행동(군사조치)을 취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클린턴 미행정부의 주장과 배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특히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 프랑스, 중국 등 3국이 이라크의 무기사찰 거부사태와 관련, 미 행정부에 자동적인 군사개입 권한을 부여하기를 거부해왔다면서 "따라서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려면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과의 사전협의가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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