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후기~조선중기 생활용기류 변화 한눈에 대구시 수성구 내환동 대구종합경기장 건립부지내에서 발굴된 고려, 조선시대 분묘는 계획적으로조성된 대규모 집단분묘로서 출토된 매장유물이 고려후기부터 조선중기까지 질그릇문화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만큼 다양해 이 분야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대구시의 의뢰로 지난해 11월말부터 경기장 건립부지내 매장문화재를 발굴조사해온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원장 이백규)은 11일 발굴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출토유물을 공개했다.발굴조사단은 이번 조사에서 고려, 조선시대 토광묘 2백18기를 발굴해 청자연꽃잎문대접을 비롯분청귀얄문대접, 분청접시,흑갈유병, 질그릇병및 대접등과 청동대접, 방울, 수저, 곡옥 장신구등모두 4백60여점을 수습했다.
이번 발굴에는 고려, 조선시대에 걸쳐 조성된 제한된 범위의 집단묘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생활용기류와 장신구류가 쏟아져 나와 이 시기의 도자문화와 매장의례의 생활상 연구에 일조할 것으로보인다.
또 고려-조선시대 묘형과 부장품및 감실의 다양한 위치변화등 유물의 부장양상을 파악할 수 있으며 특히 출토된 토기, 자기류는 고려, 조선시대 4~5백년에 걸친 질그릇과 자기문화의 변천상황을한 눈에 파악할수 있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해 이번 발굴의 성과로 손꼽힌다.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박승규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굴된 다수의 점열문 질그릇병, 대접등은 "고려,조선시대의 자기문화와 더불어 이전부터 별도로 계승되어온 질그릇문화의 연구에 새로운 계기를마련해주는 자료로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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