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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동남아 시장위축.원자재수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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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오르면(원화 평가절하) 수출은 늘어난다는 게 정설이다. 달러 표시 수출가가 떨어져 우리 상품을 수입하는 나라에선 그만큼 물건값이 싸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오히려 줄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은 지난해 12월23일 1달러당 최고 1천9백60원까지 치솟았다. 그후 97년말 1천6백95원, 올1월말 1천5백28원, 2월말 1천6백40원을 기록했다. IMF구제금융 신청이전 8백~9백원대를 오르내리던 환율과 비교하면 2배가량 폭등한 셈이다.

따라서 대구.경북지역의 수출도 환율이 오른 만큼 당연히 늘어야 했다. 그러나 산업자원부와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역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2월까지 3개월 평균 2.3%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96.97년 같은기간과 비교) 지난해 12월 9. 5%포인트 늘었다가 올1월엔 오히려 9%포인트줄었고 2월에도 6.3%포인트만 는 것. 특히 대구지역의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사이 평균 9.8%포인트나 줄었다. (97년 12월 -4.3%, 98년 1월 -19.7%, 98년 2월 -5.7%포인트) 경북지역도 올 1월 수출액이 2.9%포인트 가량 주는 바람에 3개월 평균 수출액은 9.4% 포인트 정도 늘어났을 뿐이다.

수출부진의 원인은 무엇인가. 먼저 홍콩을 비롯 동남아 시장이 금융위기의 여파로 크게 위축된때문이다. 지역기업의 동남아 지역 수출비중은 17%에서 15%로 떨어졌고, 홍콩도 12.4%에서 8%로 줄었다.

일본을 비롯 대 선진국 수출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중국 등 개도국의추격으로 우리 수출품의 경쟁력이 떨어져 고환율 덕을 못본 것도 원인. 여기에 수출환어음 매입차질 등 수출지원이 미흡했던데다 원부자재 수입이 차질을 빚고 바이어들의 터무니 없는 에누리요구 등도 작용했다.

대구상공회의소 조사부 임경호 차장은 "지역 수출업체들은 환율이 1천3백원만 돼도 채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무역금융과 일반금융의 원활한 지원과 원자재만 제때 조달되면 수출은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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