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2재.보선 합동 정당연설회-의성-정당합동연설회

▨한나라당

○…한나라당과 국민신당은 27일 중앙당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각각 정당연설회를 갖고막바지 바람몰이에 주력.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11시 의성 마늘시장에서 대규모 연설회를 열어 최대 표밭인 읍내 민심얻기에 총력전을 전개.

○…한나라당 연설회에는 2천여 청중이 몰려 열띤 분위기를 이룬 가운데 박수와 폭소로 연설에성원. 한나라당은 이날 연설회에 조순(趙淳)총재, 이한동(李漢東)대표, 이기택(李基澤)고문, 박헌기(朴憲基)경북도지부장, 권정달(權正達)선거대책본부장 등과 김찬우(金燦于), 강재섭(姜在涉), 이재오(李在五), 제정구(諸廷坵) 김문수(金文洙)의원 등을 참석시켜 중앙당 차원의 대거 지원체제를 과시.

연사들은 한결같이 현 정부를 맹공하면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한편 정창화(鄭昌和)후보의 자질을 치켜 세우는데 주력.

이한동대표는 "37년 계속돼온 경상도 정권을 내주었더니 전라도 사람들이 정부요직을 싹쓸이 했다"고 지역감정을 건드린 뒤 "자민련이 무슨무슨 사업들을 하겠다고 공약하는데 국회 다수당인한나라당의 동의가 없으면 아무 일도 못한다"고 일침.

이기택고문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전철을 김대중대통령도 밟을 것"이라며 "김대통령을 감시.감독하려면 다수당인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역설.

권정달, 강재섭의원은 연설내내 지역 사투리를 구사해 청중들의 폭소를 유발.

특히 권의원은 3.3.7 박수에 맞춰 "의성에 인물은 정창화가 최고야"라는 구호를 외치게 해 분위기를 띄운 뒤 "정후보와 함께 손잡고 북부지역 발전에 나서도록 밀어달라"고 호소.의성출신으로 지원유세에 나선 강의원은 "고향이 발전하려면 큰 사람이 나와야 한다"며 "정후보를 당선시켜 4선중진으로 키워달라"고 호소.

▨국민신당

○…국민신당은 오전 10시 의성 복개천에서, 오후 2시 서부지역인 다인시장에서 연이어 연설회를갖고 지지세 확산에 부심.

국민신당은 이날 이인제(李仁濟), 이병호 상임고문, 이만섭(李萬燮)총재, 장을병(張乙炳), 유성환(兪成煥)최고위원, 박범진(朴範珍)사무총장, 코미디언 김형곤씨 등이 내려와 표밭을 누비며 세몰이.

각각 7백여명이 모인 연설회에서 연사들은 한나라당, 자민련 두 당을 싸잡아 비난한 뒤 신진욱(申鎭旭)후보라야 지역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

이만섭총재는 "자민련은 김대중대통령을 따라다니는 당이며 한나라당은 쉴새없는 집안싸움으로곧 분열될 당"이라고 공격한 데 이어 "우명규(禹命奎)전경북지사가 뭔가 이익을 기대하고 자민련으로 갔다는데 의성사람답지 않은 행태"라고 비난.

이인제고문은 "전문대학과 종합병원을 건립할 만한 인물이 과연 누구냐"고 물은 뒤 "빈 손에서13개학교를 이룩한 신후보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

코미디언 김형곤씨는 "신후보는 어려울 때마다 도와준 양아버지"라며 신후보 부부를 연단에 올려유권자들을 향해 큰 절을 시키는 등 분위기 돋우기에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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