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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는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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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에 출연 '10대 우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화제가되는 영화 '아이언 마스크'가 내달 4일 개봉된다.

'아이언 마스크'는 '브레이브 하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던 랜달 월러스의 감독 데뷔작. 영화로 여러 차례 만들어졌던 알렉산더 듀마의 고전소설 '삼총사'에서 영감을 얻어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다. '삼총사' 속의 주인공들이 나오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다.

프랑스의 젊은 왕, 루이 14세(디카프리오)는 굶주린 백성을 외면한 채 전쟁을 일삼고 향락에 빠져있다. 이제 은퇴한 삼총사는 각자 조용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아라미스(제레미 아이언스)는 예수교 신부로, 아토스(존 말코비치)는 아들 라울을 바라보며, 포토스(제라르 드 파르디유)는 여자에빠져 지낸다. 또 삼총사의 친구 달타냥(가브리엘 번)은 왕의 경호대장으로 궁전에 있다.그러나 공교롭게도 루이 14세가 라울의 약혼녀인 크리스틴을 보고 연심을 품는다. 결국 라울을전쟁터에 보내 죽음으로 몰고는 크리스틴을 차지한다.

왕의 폭정에 불만을 품은 아라미스와 아들의 죽음에 복수심을 불태우는 아토스는 포토스와 손잡고 왕을 제거하는 계획을 꾸민다. 철가면을 쓰고 감옥에 있는 왕의 쌍둥이 동생 필립을 탈옥시켜왕을 바꿔치기 하자는 것.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위시해 주연급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호화판 영화다. 대조적인 성격의 쌍둥이 형제를 1인2역하는 디카프리오의 열연이 특히 돋보인다. 디카프리오는 때로는 단호하고, 때로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잔인하고 냉정한 루이 14세와 예민하고 따뜻한 필립, 상반된 두역할을 매력적으로 해낸다.

그러나 스타들을 한꺼번에 보는 재미 외에 영화의 구성은 짜임새 있지 못하고, 몇몇 장면에서는유치한 느낌마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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