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IMF 이달 이행상황 2차점검

]IMF는 오는 20일쯤부터 IMF 프로그램 이행상황 2차 점검을 진행하면서 우리정부와 함께 지난 2월 합의한 각종 거시경제지표와 가용외환보유고 목표치, 금융부분 구조조정 일정 등을 전면 재조정하는 협의에 본격 착수한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IMF 6차 지원금 18억달러 인출의 전제조건으로 진행되는2차 점검때는 이행상황 점검 이외에 환율 안정, 가용외환보유고 확충 등 최근의 한국경제 여건에상당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 거시경제지표 등의 재조정 뿐만 아니라 실업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IMF는 이번 점검때도 1차때와 마찬가지로 휴버트 나이스 국장 등 15명 안팎의 관계자들을 보내약 3주동안 한국경제 현안을 논의한 뒤 5월15일 열리는 IMF 이사회때 이행상황 점검 결과를 보고, 승인을 받고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서게 된다.

환율이 당초 양측이 합의한 전망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하는 등 외환시장이 상당한 안정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 이번 점검에서는 각종 전망치, 이행목표치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재경부는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가용외환보유고는 3월말 현재 2백40억달러를 돌파, IMF와 합의한 3월말 목표치2백억달러를 40억달러 이상 초과 달성했다.

이로써 IMF에 긴급자금을 신청한 지난해 11월말 72억6천만달러까지 격감했던 외환보유고는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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