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8대구 영화축제

21일부터 대백프라자 'IMF로 움츠려든 마음 영화로 푸세요'

98 대구영화축제가 열린다. 21일부터 26일까지 대백프라자에서 하루 네차례 24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또 29·30일 양일간은 대구시내 개봉관은 3천원, 소극장은 2천원으로 할인해 관객을맞는다.

이번 대구영화축제는 '가슴이 따뜻한 영화''IMF 탈출하기''미개봉작 보기''가족영화'등 네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가슴이 따뜻한 영화'에는 사랑을 찾는 남녀의 애틋한 얘기를 그린 '스틸 브리딩', 가석방된 죄수들의 사랑찾기 게임 '스탠 바이 유어 맨'을 비롯 '변검''내남자 친구의 결혼식'등이 소개되고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흥행작 '편지'와 '8월의 크리스마스'도 앵콜상영된다.

'IMF탈출하기'에는 한국을 비하한다고 해서 문제가 됐지만 한 실직자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린문제작 '폴링 다운'과 'NO·3''초록물고기''비트''레옹 완전판''제5원소''G·I·제인'등이 포함돼있고, '가족영화'로는 아기곰과 소녀의 우정을 그린 '미스베어'와 '플러버''인어공주'가 상영된다.가장 관심을 끄는 '미개봉작 보기'에는 배용균감독의 '검으나 땅 희나 백성', 마티유 카쇼비츠의'증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올리브나무 사이로', 홍콩 이지예감독의 '유망의 생', 마이클 맬컬러히의 '꿈이 지나간 자리'등 5편이 새로 선보인다.

특히 효성가톨릭대학 배용균감독의 '검으나 땅 희나 백성'은 서울서 특별상영으로 몇차례 공개되기는 했으나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폐막작으로 정해 26일 오후 6시30분 상영된다. 초대권은 18일 오후 2시부터 25일까지 대백프라자 8층과 대구백화점 1층에서 1일분량을 정해 나눠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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