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호 3승 또 불발

박찬호(25·LA다저스)의 시즌 3승 도전이 다시 승패없이 끝났다.

박찬호는 28일 오전 11시5분(한국시간)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밀워키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7.2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호투 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3승 사냥에 실패했다.

시즌 6번째 등판인 이날 박찬호는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투구(스트라이크 64개, 볼 36개)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4번타자 제로미 버니츠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등 5개의 삼진을 뺏아내고 볼넷은 2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이 1,2,4,6회 4차례에 걸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 장타를 허용, 2실점했다. 2회초 1사후 제프 젠킨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빼앗기고 6회초에는 선두 페르난도 비나에게 우월 3루타를 내준후 내야땅볼로 1점을 더 내줬다.8회초 2사후 마크 거드리에게 마운드를 넘긴 박찬호는 시즌 첫패에 몰렸으나 다저스가 9회말 라울 몬데시의 솔로포와 호세 비즈카이노의 적시타로 2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패전을 면했다. 다저스는 그러나 연장 13회 끝에 2대3으로 져 시즌 12승1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박찬호는 5월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시즌3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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