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니시위 시민층으로 확산

인도네시아의 반정부 시위가 학생들에서 의사, 간호사, 버스 운전사 등 시민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카르타 대학생들은 8일 모의재판을 열어 수하르토 대통령을 화형에 처하고 그의 처형을 요구하고 나섰다.

수하르토 퇴진과 물가인하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대되자 인도네시아 집권 골카르당은 차기 대통령 임기를 5년 연임으로 제한하겠다는 제의를 내놓았으며 미국은 인도네시아와의 합동 군사훈련을 취소했다.

그러나 수하르토 대통령은 시위 확산에도 불구, 카이로에서 개최되는 15개 개발도상국(G15)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예정대로 9일 출국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반정부 시위는 이날 자카르타를 비롯한 메단, 파당, 족자카르타등 6개 도시에서 잇따랐으며 파당에서는 성난 시위대가 골카르당 지구당사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자카르타 시내의 IKIP 사범대생 3백여명은 교내에서 모의재판을 열고 수하르토대통령에게사형을 선고한 뒤 화형식을 갖는 등 수하르토 대통령의 처형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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