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롯대전 5대2 승리

삼성과 현대가 거침없는 상승세로 98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초반을 주도하고 있다.현대는 주말과 휴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이틀 연속 OB에 역전승을 거두며 7연승, 2위 삼성과 3.5게임차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삼성은 9일 오후2시 부산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3차전에서 조계현-파라의 합작 투구와최익성의 3점포에 힘입어 5대2로 승리, 3연승(시즌 3번째)했다. 이로써 삼성은 롯데전 2승1패로 우위를 점하며 종합 전적 14승9패를 기록, 6할대 승률(0.608)로 올라섰다.이날 경기는 조계현과 롯데 주형광의 2번째 선발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승부는 주형광의난조에 편승한 삼성의 초반 대량 득점으로 싱겁게 끝났다.

삼성은 2회초 2안타와 사사구 3개를 묶어 5득점했다. 양준혁은 중전안타로 진루한 후 밀어내기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최익성은 2사후 주자 2, 3루에서 좌중월 3점홈런(시즌5호)을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조계현은 8이닝동안 롯데 31타자를 맞아 산발 5안타 2실점, 팀의 연승을 주도하며 주형광과대결한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또 조계현은 특유의 팔색 변화구와 완벽한 제구력을 과시,지난 3일 현대전에서 드러냈던 불안감(2이닝 7실점)을 씻었다. 삼성 마무리 파라는 9회말 구원나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처리, 9세이브포인트(1구원승 8세이브)를 기록했다.이밖에 쌍방울은 9일과 10일 군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G를 12대3, 7대6으로 연파, 3연승했다. 10일 부산과 광주에서 예정됐던 삼성-롯데, 한화-해태전은 비로 연기돼 11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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