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지 시가총액이 IMF체제이후 2백조원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부동산의 가격이 급속하게 하락하고 있어 복합불황이 우려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1일 '부동산 시장 개방의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IMF이후 우리 경제의 자산 디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경우가 부동산 가격의 급락으로이는 자산가치하락→금융경색 심화→기업 재무구조 악화→경기침체 장기화로 이어지면서 복합불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지가통계로는 올해 3월말 토지시가 총액(국공유지 제외)이 1천2백6조원으로 IMF이전보다 16조원 줄어드는데 그쳤지만 시장 실세가격을 고려하면 작년 11월말부터올해 4월말까지 2백조원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원화의 평가절하로 올해 3월말 현재 미달러화 기준 지가총액은 7천8백80억달러로 IMF체제가 시작된 11월말의 1조3천5백50억달러에 비해 40%이상 감소했다고 추정했다.보고서는 90년대들어 일본도 경제의 버블이 꺼지면서 지가가 급속히 하락했으나 최근에야외국인 투자자자들의 부동산 매입이 개시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도 99년 상반기까지는 외국인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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