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국회의장 영입기용

여야가 국회 후반기 원구성 시기를 놓고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한나라당 중진의원을 영입해 차기 국회의장에 기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이 한나라당 중진의원 기용을 검토하는 것은 여소야대 타파는 물론 한나라당 일부 세력과의 대연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8일 "차기 국회의장에 국민회의 내부인사를 기용하기 보다 정계개편에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나라당 중진의원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한동(李漢東),신상우(辛相佑)의원을 대상으로 거론했다.

이,신의원은 그러나 여권의 국회의장 기용설과 관련해 "말도 안되는 소리" "금시초문"이라며일축했다.

한편 여야는 오는 10일쯤 3당 총무회담을 열어 공전중인 제1백93회 임시국회 재개 및 후반기 원구성 문제에 대한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내주초 임시국회를 재개, 후반기 원구성을 하자는 입장인데비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원구성에 앞서 복수상임제 도입 등에 따른 국회법 개정 협상을 먼저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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